[앵커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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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프로축구] '골잡이 본능' 안병준 "롤모델은 레반도프스키"

2020-05-29 1

[프로축구] '골잡이 본능' 안병준 "롤모델은 레반도프스키"

[앵커]

K리그2 수원FC의 안병준 선수가 네 경기 연속 득점으로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.

재일교포 3세로 북한 대표팀에서도 뛰었던 특별한 이력에 더해, 실력까지 입증하고 있는 건데요.
정주희 기자가 만났습니다.

[기자]

일본에서 태어나 J리그에서 활약하고 북한 대표팀에서도 뛰었던 안병준, K리그 첫해였던 작년에는 부상으로 8골에 만족해야 했습니다.

그러나 올 시즌 분풀이라도 하듯 초반부터 발끝이 뜨겁습니다.

개막전 무회전 프리킥 골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골 맛을 보면서, 벌써 다섯 골을 터뜨려 득점 공동선두에 올라있습니다.

아직은 이르지만, 득점왕도 노려볼 만한 페이스입니다.

"포워드(공격수)로서 매 경기 골을 넣고 싶다는 마음은 물론 가지고 있는데 득점왕이나 그런 얘기를 하기에는 너무 일러서…"

숨길 수 없는 골잡이 본능의 안병준은 호날두나 홀란드로 불리는 것도 감사하지만, 닮고 싶은 건 뮌헨의 '득점 기계' 레반도프스키라고 말합니다.

"레반도프스키 같은 포워드가 이상형…포워드로서 안 가진 게 없다고 생각해요."

수비에도 재미를 붙였다는 안병준은 경남 전에서 압박 수비로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이끌어내며 선제골을 도왔습니다.

"수비는 그냥 되도록이면 안 하고 싶은 거였는데, 몇 년 전부터 수비에 재미를 느끼는 일도 많아졌고 감독님도 그런 수비적인 압박을 원하시고…"

K리그 2년 차 안병준은 수원 FC의 1부 리그 승격을 이끌고 완벽한 K리거로 거듭나겠다는 각오입니다.

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 (gee@yna.co.kr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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